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일손이 부족한 공장을 대상으로 한 로봇 임대 사업에 진출했다. 아사히신문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산업용 로봇 ‘듀아로’를 리스업체 도쿄센추리리스를 통해 다른 회사 공장에 파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듀아로는 사람 대신 전자부품을 운반하거나 조립하는 일은 물론 식재료 등을 용기에 담고 포장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아로 임대계약은 6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임대료는 월 20만엔(약 214만원) 수준이다.

듀아로 가격은 대당 280만엔이다. 생산량이 수개월 단위로 자주 변하는 공장 등에서 단기임차 관련 문의가 많아 임대 방식의 파견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가와사키중공업은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