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다음달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6(10년)∼2.8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은 연 2.7(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전자 약정을 맺어 연 0.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 받는 상품이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 예약하고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금리를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금리가 역대 최저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며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이 없고, 이자상환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