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그랜드 오픈

"서울은 관광지로서 강력한 위상이 있기 때문에 최고급인 불가리 호텔이나 다른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론칭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2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 개관식에 참석한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최고 운영책임자(COO)는 이같이 밝혔다.

메논 COO는 "새 브랜드 론칭 계획은 현재 여러 파트너와 논의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9에 개관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 호텔은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로, 한국에는 영등포와 판교에 이어 세 번째 코트야드 호텔이다.

호텔의 공식 소유주는 KT&G다.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 총 409개 객실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 여러 주류와 스낵을 판매하는 '모모 라운지 앤(&) 바', 다목적 미팅룸 5개가 마련됐다.

숭례문을 비롯한 덕수궁, 경복궁, 남대문시장, N서울타워, 명동과 가까우며 1,2호선 시청역과 4호선 회현역이 근처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메논 COO는 "우리는 중국 고객 등 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로컬 관광객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웨스틴 조선 등 주변 호텔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한국에 총 8개의 메리어트 호텔이 오픈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메논 운영책임자는 "한국 내 호텔들이 8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내 다른 여행지와 비교해 봤을 때도 좋은 실적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인 관광객도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들도 인지도 있는 호텔을 선호하므로 그 점에서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인지도가 높아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서 반응이 좋았던 돌잔치 등 한국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논 COO는 "남대문 입지 자체가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훌륭한 직원들도 큰 자산이다"며 "자기계발과 직원 훈련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