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두바이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경사드럼 세탁기를 보고 있는 중동 바이어들./ 제공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 두바이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경사드럼 세탁기를 보고 있는 중동 바이어들./ 제공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경사드럼' 세탁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측은 지난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 '경사드럼' 판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동부대우전자는 중남미, 아시아, CIS 등 전세계 20여개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쎄 경사드럼 세탁기는 기존 제품 보다 세탁조(드럼통)가 10도 기울어졌고 11.5cm 높게 설치됐다. 이를 통해 세탁물을 넣거나 꺼낼 때 허리와 무릎의 피로도를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을 보면 가로폭이 63cm로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소 사이즈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세탁기 상부에 액체 세제와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장치를 설치, 한번 세제를 넣으면 평균 20회 세탁(5㎏ 기준)이 가능하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사드럼 세탁기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세제 자동투입 기능 등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프리미엄급 요소를 두루 갖춘 차별화된 제품" 이라며 "동부대우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공략에 선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