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재개발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조엔(약 1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의 하나로 특정 지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국가전략특구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도쿄권 국가전략특구회의를 열고 발표했다. 도쿄도는 현재까지 22건의 재개발 안건을 승인받아 추진 중이며, 이날 6건의 신규 재개발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재개발에 따른 건설 등 신규 투자수요 증가뿐 아니라 재개발지역 거주자가 늘고 상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도쿄도의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명목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인 92조9000억엔의 1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