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열사 CEO와 함께…최태원 회장 이란 플랜 가동 >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 번째)은 지난 1일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팔래스호텔에서 유정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첫 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두 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네 번째)과 이란 사업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 제공
< 계열사 CEO와 함께…최태원 회장 이란 플랜 가동 > 최태원 SK 회장(왼쪽 세 번째)은 지난 1일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팔래스호텔에서 유정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첫 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두 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네 번째)과 이란 사업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 제공
SK그룹이 이란 국영 자동차회사 사이파와 손잡고 이란에서 리스, 할부금융 등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제제재 해제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이란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사이파와 이란 자동차사업 확대를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MOU 엔 자동차 금융 분야의 새 사업모델 개발, 이란 내 자동차 강판 재고 운영과 관련한 신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SK네트웍스의 이란 주요 수출품 중에는 철강재를 비롯해 자동차 완성차 및 반조립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자동차 소재 분야에 치중돼 있던 사이파와의 협력을 서비스 분야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한편 1일(현지시간) 테헤란에 도착한 최태원 SK 회장은 출장에 동행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현지 워크숍을 여는 등 이란 시장 공략법 마련에 나섰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