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올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6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35억10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도 12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기업과 가계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카드 이용자 증가와 2월 윤달 효과로 전체 카드 결제금액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12%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