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과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올 8월 개최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국가대표 단복을 공개했다.

양사는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D-100 행사'에 참석, 국가대표 단복 시연회를 열었다.

빈폴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올림픽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선보였다.

빈폴은 한복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네이비 재킷과 흰색 바지를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하늘색의 리넨 저지 티셔츠와 함께 태극 마크의 색인 파랑과 빨강 조합 액세서리를 맞췄다. 현지의 기후를 고려해 리넨 소재와 나노 가공, 방충 소재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는 국가대표 선수의 시상용 단복, 트레이닝 단복, 선수단 장비를 지원한다.

단복은 태극기의 사방을 감싸는 4개의 괘이자,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방풍·발수·투습·흡습·속건·냉감 등 기능을 강화했고 디자인에 건곤감리 4괘 모양의 프린트를 적용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스페이스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폴·노스페이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 공개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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