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신한카드는 안전한 간편결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사의 FDS(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고 27일 밝혔다.

FDS는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유형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 거래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금융권 내에서의 제한적 정보 공유는 지속해서 이뤄졌지만, 금융사와 정보기술(IT) 기업의 공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형태로 FDS를 구축하고 실시간 대응과 결제 완료 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역시 1996년부터 FDS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왔다.

양사는 앞으로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기 탐지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 방법론 개발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가진 신한카드와 네이버의 만남이 이용자에게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며 간편결제 시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