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3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조5천억원보다 16.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은 8조7천억원어치로 작년 동기보다 35.0%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분기에 MBS 발행 물량을 늘려 전체 ABS 발행액이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은행·증권사·여신전문금융사 등 금융사는 2조8천억원어치, 통신사와 항공사 등 일반 기업은 매출 채권 등을 기초로 1조9천억원어치의 ABS를 각각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