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온라인몰에서 터닝메카드 등 인기 완구 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은 4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로봇 완구 판매량 가운데 터닝메카드가 4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터닝메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카봇(27.3%)과 또봇(10.4%)이 그 뒤를 이었다.

에누리닷컴은 "'가정의 달' 성수기를 맞은 로봇 완구의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며 "조기 구매 대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배송 기간을 고려해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최근 열흘(4월 11∼20일) 터닝메카드, 캐릭터 완구, 레고 등 완구 품목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고 밝혔다.

자녀나 손자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최근 3년간 11번가 완구 품목 판매액은 연평균 15%씩 오르는 추세다.

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어린이날 기획전 'a11(올 11번가)'을 열고 완구, 레저, 가구, 도서 등 4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상품별 즉시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3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연다.

'어린이날 선물전'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터닝메카드 피닉스블랙과 알타퍼플 등 40여종을 1만900원부터 판매하고, 헬로카봇 삼총사 폰 등 18종을 3만7천900원부터, 삼천리 스폰지밥 네발자전거를 12만4천900원에 선보인다.

'어버이날 선물전'에서는 제주도 2박3일 패키지 상품을 28만3천원부터, 정관장 홈삼원 골드를 2만7천500원부터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