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올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가 2년 전보다 참가업체 수와 전시 면적이 14% 늘었다. 다만 지난 대회에 불참했던 쌍용자동차는 올해도 참가하지 않는다.

'2016 부산모터쇼' 25개 브랜드 참가…쌍용차는 불참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완성차 7개 브랜드, 해외 브랜드 18개 등 총 25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산차는 쌍용차가 빠지고 현대트럭 등 상용차 포함 90대 차량이 전시된다. 수입차는 벤틀리와 폭스바겐그룹 상용차 회사인 만트럭이 새로 참가하며 총 140대 차량이 출품된다.

조직위는 이날 모터쇼에 나오는 월드 프리미어 및 아시아 프리미어 등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다. 각 브랜드별로 사전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이유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일부 수입 브랜드는 부산모터쇼 뿐 아니라 서울모터쇼에도 본사 방향 및 정책 때문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수입차 브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참가한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2001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았다. 6월2일 프레스 행사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그동안 부산모터쇼만의 고유한 비전과 전략을 갖추지 못해 '아류 모터쇼'라는 지적도 받았다"면서 "올해부터 컨셉을 달리해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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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