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다음주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25일 베이징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때 티볼리 에어를 론칭하는 등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포함, 총 6대의 모델을 전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보다 24.5㎝ 더 길어진 '롱보디(long body)' 모델이다.

전장이 늘어난 만큼 적재공간은 확대됐고 승차 공간은 조금 더 여유로워졌다.

티볼리 에어의 러기지(트렁크) 룸은 티볼리에 비해 300ℓ 가까이 확대된 720ℓ에 달한다.

티볼리 에어는 3월 8일 국내 출시된 이후 영업일 기준 일평균 180∼200대의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누적계약 5천100여대를 달성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선보임으로써 현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쌍용차는 연평균 40%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한층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