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한 2011년형 YF쏘나타 17만3000대에 파워스티어링휠 문제가 드러나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한 2011년형 YF쏘나타 17만3000대에 파워스티어링휠 문제가 드러나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팔린 쏘나타 17만3000대를 리콜한다. 주행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휠(MDPS) 문제가 드러난 결함 때문이다.

10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가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제작·판매한 2011년형 쏘나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에 쏘나타에 장착된 파워스티어링 회로판이 손상됐을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리콜 서류를 제출했다.

자동차 조향장치인 파워스티어링에 결함이 생길 경우 핸들 조작이 어려워지고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해당 쏘나타 차량의 경우 핸들 조작에 문제가 생기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뜬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금까지 리콜 차량에 대한 사고나 사망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으며 5월 말부터 무상 수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