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비즈니스센터 제공.
아세안비즈니스센터 제공.
아세안 비즈니스 센터(ABC)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 마크플러스(MarkPlu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앞으로 양국 기업 간 제휴, 협력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문기봉 아세안 비즈니스 센터장(왼쪽 두번째)과 헤르마완 카르티자야 마크플러스 사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됐다.

마크플러스 창립자이자 사장을 맡고 있는 헤르미완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필립 코틀러로 불리는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기업과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인도네시아 사회,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이 부족한 만큼 양국 기업이 기술협력에 나설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기봉 센터장은 "사실 아세안 시장의 가능성은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막상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과 전술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이라며 "이번에 아세안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연 강연회가 아세안 비즈니스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에게 유용한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