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방송인 최화정을 영입해 지난 6일 시작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최화정 쇼'의 첫 방송에서 준비 물량이 조기 매진, 28억원어치가 팔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방송 판매 제품은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와 디자이너 운동화 브랜드 '렉켄'이었다. 방송 시간을 20분 이상 남겨두고 두 제품의 준비 물량이 동나면서 목표치 대비 두 배 높은 28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CJ오쇼핑은 전했다.

덴비 헤리티지 라인은 45분 만에 준비물량인 3000여 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CJ오쇼핑이 덴비 헤리티지 라인을 론칭한 2013년 이후 최단 시간 내 최다 수량이 판매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렉켄 메탈릭 스니커즈 제품은 53분 만에 1만 세트가 넘는 수량이 팔렸다.

최화정의 등장으로 시청률도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최화정 쇼의 시청률은 수요일 동일 시간대의 평균 시청률 대비 1.4배 높은 0.10%로 집계됐다. 최대 시청률의 경우 2.4배 높은 1.41%를 기록했다.

전체 구매 고객 중 신규·휴면 고객의 구매 비중이 28%를 차지해 신규 고객 유입이 많은 점도 특징이라고 CJ오쇼핑은 설명했다. 방송 중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받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홈쇼핑 최고 인기 쇼퍼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수준인 3000건 이상을 기록해 이례적이었다고 전했다.

홍수경 CJ오쇼핑 방송콘텐츠담당 PD는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고 즐겁게 디자인해주는 '고객 공감'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롭고 차별화된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CJ오쇼핑 제공
사진=CJ오쇼핑 제공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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