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올초 출시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이 올초 출시해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 (사진=르노삼성)
[ 김정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201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달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4일 르노삼성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5조183억원의 매출과 32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3조9743억원)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4년의 1475억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2512억원으로 28%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약 6만대) 늘어난 22만9000대를 판매했다. 이중 부산공장 생산분은 20만대로 가동률이 30% 개선됐다. 특히 북미 판매용 로그가 9만대 증가한 14만9000대가 수출되면서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로그 수출 증가에 따른 환율 여건이 개선(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된 효과를 봤다"며 "부품 국산화에 다른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