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003490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의 등급 강등 배경으로 자회사인 한진해운[17930]의 신용위험이 커진 점과 지속적인 항공기 투자, 계열사 지원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등을 꼽았다.

김용건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추가 지원 규모 등에 맞춰 한진해운[17930]의 신용위험 수준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등급 하락 여파로 한진칼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도 A-에서 BBB+로 강등됐다.

대한항공은 한진칼[10640] 회사채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