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먹은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달한다. / 사진=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먹은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달한다. / 사진=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먹은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달한다.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오리온은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2주 전부터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 젊은 세대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 측의 얘기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제품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전월 대비 판매량이 18% 가량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초코파이 첫 출시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는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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