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비스 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선보인다.

코트라(KOTRA)는 29일 서초구 사옥에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인 '서비스 문두스(Mundus)'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두스는 라틴어로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 66개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코트라의 전세계 무역관을 통해 거래선 발굴, 시장조사, 해외 출장 지원 등 해외 진출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지적재산권 및 상표권 등록 관련 자금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코트라 주요 거점 무역관은 중점 분야를 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중국 상하이는 애니메이션·게임·웹툰, 선양과 베이징은 식음료와 교육서비스 프랜차이즈, 미국 뉴욕은 스마트콘텐츠·모바일앱·교육출판, 일본 도쿄는 디자인·캐릭터를 각각 담당한다.

해당 기업들은 오는 5월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한류상품 박람회'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업 지원 방식으로 포인트 제도가 활용된다.

각 기업은 400포인트(1포인트=1만원)를 미리 받아 필요한 분야에서 바우처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서비스 기업들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진입장벽 때문에 해외 진출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며 "기업과 시장별로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