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석유화학기업인 중국중화그룹(시노켐)이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 천연고무회사 핼시언애그리코퍼레이션에 인수를 제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가 이뤄지면 시노켐은 상장사 기준 세계 최대 천연고무회사가 된다. 시노켐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3억2840만달러(약 3800억원)다. 주당 가격은 0.75달러로 핼시언 최근 주가에 2.7%의 프리미엄을 더했다.

시노켐은 핼시언을 자사 관련 사업부와 통합해 세계 최대의 천연고무 공급망 관리업체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