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렉스턴 후속 출시…글로벌 쌍용차로 발돋움"
쌍용자동차가 내년에 렉스턴 후속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출시한다. 2018년에는 픽업트럭 신차도 내놓는다. 매년 새로운 차량을 출시해 글로벌 SUV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 같은 계획을 ‘2016년 쌍용자동차 부품협력사 콘퍼런스’에서 부품협력사들과 공유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콘퍼런스는 지난 2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사진)과 협동회(쌍용차 협력사 모임) 회장인 오유인 세명기업 회장 등 200여개 부품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쌍용차는 경영 현황과 사업계획, 제품 개발, 품질정책, 구매정책 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4만4764대를 판매했다. 이 중 소형 SUV 티볼리 판매량이 6만3693대로 44%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보다 1만대 많은 15만5000대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이달 초 티볼리 파생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기술 개발, 부품 조달, 원가 절감, 품질 부문 등에서 8개 우수 부품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주요 5개 부품협력사와 함께 ‘탑건5’라는 회의체를 구성해 활동했다. 올해는 회의체 규모를 키워 ‘탑건10’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