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프라이빗 뱅커(PB)가 꼽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담을 1순위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PB 100명을 상대로 ISA에 담을 상품군별 비중을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37%가 ELS와 DLS를 가장 관심을 둬야 할 상품으로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PB 100명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품군별 비중 수치를 주관식으로 받아 평균값을 낸 것이다.

PB들은 특히 '원금손실 구간이 없는(노녹인·no knock-in) 지수형 저배리어 ELS'를 주목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다음 투자 대상으로 꼽힌 상품은 펀드(20%)와 예·적금(20%), 환매조건부채권(RP)(12%) 등 순이다.

신한금융투자는 "PB들은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되는 ISA 제도의 특성상 예·적금보다 이율이 높으면서 안정성을 끌어올린 형태의 상품을 매력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 PB들 사이에선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를 투자할 때는 선진국(33%)보다 신흥국(44%)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유형별로 '신흥국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24%), '신흥국 테마펀드'(23%), '선진국 인덱스펀드 혹은 ETF'(17%), '선진국 테마펀드'(16%) 등 순이었다.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중국(37%)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24%), 동남아(11%), 러시아·브라질(10%), 유럽(5%), 기타(4%) 등이 뒤따랐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