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환 하남에프앤비 대표. (자료 = 하남에프앤비)
장보환 하남에프앤비 대표. (자료 = 하남에프앤비)
하남돼지집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남에프앤비(대표 장보환)은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브랜드 하남돼지집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거래액 기준 매출액이 1012억 원으로 2014년의 336억원 대비 3배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한 전체 매장 수는 158개로, 같은 기간 약 2.2배 증가했다. 직영점은 3개에서 8개, 가맹점은 70개에서 150개로 각각 늘었다. 계약 종료나 중도 해지 등을 이유로 폐점한 곳은 단 1곳도 없었다.

가맹점 평균 연 매출액은 9억5040만원으로 가맹점 1곳당 7920만원의 월 매출을 올렸다. '다점포율' 역시 45%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하남돼지집의 전체 가맹점 150개 중 67개가 다점포다.

다점포율은 전체 가맹점 중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의 비율을 나타내는 용어다.

하남돼지집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한돈 판매 인증업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돈 판매 인증업소다.

또 지난달 시행에 들어간 국산김치자율표시제의 대한민국 1호 인증업소로, 모든 직영점에서는 이미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사용 중이다. 오는 15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가맹점에서도 국산 김치만을 사용한다.

장보환 하남에프앤비 대표는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반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던 건 고객과 가맹점주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며 "올해 목표는 매출액 1700억원 및 매장 수 261개(직영점 18개, 가맹점 243개)를 돌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돼지집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는 '2016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하남돼지집 매장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성공창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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