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최근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한경 DB)
이세돌 9단이 최근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한경 DB)
오는 9일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 경기를 앞두고 국민 과반수(56.3%)는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19∼22일 성인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이세돌 9단이 전승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9%, 이세돌 9단이 4대 1승 또는 3대 2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4%였다.

반면 알파고의 우세를 예상한 응답자는 31.1%에 그쳤다.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1.3%, 알파고의 4대 1승 또는 3대 2승을 예상한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2.6%로 집계됐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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