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한·일 기업단체와 대학간 4자 국제산학협력 협약
한국과 일본 산업단체와 대학 등 4개 기관이 상호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진전문대학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일본 쿠마모토공업연합회와 쿠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은 지난 3일 대구 영진전문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한일 4개기관 국제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일본에선 쿠마모토공업연합회의 아다치 쿠니노리 회장과 코가 히로후미 국제위원장, 오노우에 노리아키 사무국장과 쿠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 사토타카 시노부 학장이 내한했다. 이들 방한단은 3일 오후 협약체결, 4일 오전에는 대구기계공업협동조합 방문, 오후에 달성공단 기업체와 영진전문대학 글로벌캠퍼스 방문에 이어 대구시청을 찾아 한일비즈니스 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지역과 쿠마모토지역 제조업체간 정기교류회가 매년 2회 이상 진행돼 한일 기업간 기술교류의 새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영진전문대학은 쿠마모토공업연합회 산하 290여 개 회원사에 재학생들의 인터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일본 취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은 쿠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과도 산업현장맞춤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와 재학생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4자간 협약은 영진전문대학 한일기업지원센터가 매년 쿠마모토 지역의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반도체 등 제조업체를 대구로 초청,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회원사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오면서 성사됐다.

이날 협약에 나선 최재영 영진전문대학 총장은 “우리 대학과 쿠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은 학생들이 상호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진 실무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한 인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지역과 쿠마모토 기업간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다치 쿠니노리 쿠마모토공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4자간의 교류 협정은 한일 양국간에 산학 및 학학간의 첫 시도로 글로벌 인재육성, 새로운 연구와 제품개발, 그리고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대구와 쿠마모토 지역이 상호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하고 나아가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진전문대학은 일본으로 진출하는 졸업생의 취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올해에는 100여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사진설명 : 한국과 일본 산업단체와 대학 등 4개 기관이 상호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이 3일 영진전문대학 회의실에서 체결됐다. 사진은 협약식에 나선 아다치 쿠니노리 쿠마모토공업연합회 회장, 최재영 영진전문대학 총장, 사토타카시노부 쿠마모토현립기술단기대학 학장(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