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껌과 초콜릿 가격은 내리고 비스킷값은 올리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4일 인상 위주의 가격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가격 변경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은 총 8개로, g당 평균 가격 인하율은 10.5%다. 가나 프리미엄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값을 내렸다. 자일리톨껌과 가나파이는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늘렸다.

반면 제크 등 비스킷 5종을 포함해 과자 8종은 값이 8.4% 올랐다. 롯데샌드,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가 각각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됐다. 비스킷류 가격 인상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롯데제과는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고 포장재필름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