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3000억원 한도로 출시한 ‘사랑방 정기예금’의 판매를 연장한다고 4일 발표했다. 출시 2개월 만에 한도가 소진돼 추가로 2000억원어치를 더 팔기로 한 것이다. ‘사랑방 정기예금’은 부산은행의 세 번째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이다. 1년 만기로 개인과 개인 사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45%다. 부산은행에서 예·적금에 처음 가입하거나 부산은행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연간 500만원을 넘는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0.25%포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노준섭 부산은행 마케팅부장은 “계좌이동제 시행에 맞춰 출시한 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일찍 한도가 소진됐다”며 “추가로 늘린 2000억원 한도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