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2013년과 2016년 연령대별 구매비중을 발표했다. (자료 = 티몬)
티몬이 2013년과 2016년 연령대별 구매비중을 발표했다. (자료 = 티몬)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최근 3년간의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이용고객 중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0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티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핵심 구매 연령은 30대는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지난 2013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24%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비중도 각각 4%, 2%로 40대 이상 고령 이용자층은 총 30%를 차지했다. 반면 20대 이용고객 비중은 2013년 30%에서 25%로 감소했다.

더불어 카테고리 매출 비중도 점차 고르게 확장되고 있다. 2013년도에는 지역 상품 22%, 패션/뷰티가 23%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과 패션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다. 당시 교육/취미와 해외여행 매출 비중은 각각 2%에 불과했고 가전카테고리도 7%로 낮은 편이었다.

당시 가장 낮은 수준이던 교육/취미 카테고리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1월에는 6%까지 높아졌고, 해외여행의 비중도 지난 1월 7%까지 상승했다. 반면 2013년도에 20%를 넘어섰던 지역은 지난 1월 11%, 패션/뷰티는 17%로 비중이 줄어들면서 소셜커머스에서 소비되는 품목들이 다양화됐다.

회사측은 매출의 80%가 모바일에서 일어나는 모바일 쇼핑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2012년부터 전사적으로 집중한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고객서비스 확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업계최초로 무제한 무료반품제도를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VIP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강화해왔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슈퍼마트 카테고리를 신설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등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먼저 시행해왔다.

티몬 관계자는 "구매력 강한 40대가 신선식품이나 여행 쪽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은 것"이라며 "지난해 슈퍼마트에서 차지하는 40대 비중도 26%로 20대의 16%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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