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을 계열사로 둔 오텍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텍은 지난해 매출 5644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6.6%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배우 이서진을 광고모델로 앞세운 ‘이서진 에어컨’을 중국에 수출하며 매출을 늘렸다. 또 유럽 등 해외에서 보일러 신제품 판로를 개척했다. 캐리어냉장은 지난해 냉동기 판매를 편의점 위주에서 일반 슈퍼로 확대한 게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