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관, 부패방지 노력 '잘했다'

"권익위,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발표"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상당부분 우수 등급 받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지난해 산업부 및 정부기관 산하 에너지공공기관 별 등급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1등급을 얻으며 부패방지에 앞장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권익위)는 22일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및 공직유관단체 등 26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의 발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은 평균 81.1점을 얻었다. 이 중 새만금개발청은 1등급으로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등급으로 평균 등급을 얻었다. 반면 국민안전처는 4등급을, 중소기업청은 5등급으로 부패방지 시책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5개 단체로 구분된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중 1~2단체는 평균 92.6점을 얻으며 부패방지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부패방지에 앞장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주), 한국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전KDN(주)는 각각 2등급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3등급으로 평균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3~4단체의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은 평균 89.5점을 기록했다. 이 중 대한석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1등급 판정을,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거래소가 2등급으로 부패 방지 정책에 우수한 기관 판정을 받았다.



반면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산환경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3등급으로 평균을 얻는데 그쳤다. 또한 대구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거래소 등은 각 4~5등급으로 부패방지에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5번째 공공기관 중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등급을 광주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은 2등급을 받아 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남개발공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은 3등급으로 평균에 그쳤고 한국해운조합,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5등급으로 부패방지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의 이번 조사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68개 기관(국공립 대학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12개는 신규로 포함)의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한 노력도와 그 성과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 중 △이행 충실도 중심의 평가를 통한 반부패·청렴정책의 이행력 확보 △기관별 행동강령과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통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노력 △기관 특성에 맞는 부패방지 시책 개선수준 평가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에너지공기관, 부패방지 노력 '잘했다'
에너지공기관, 부패방지 노력 '잘했다'
에너지공기관, 부패방지 노력 '잘했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