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기업인 미국 오라클(Oracle)과 손잡고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새로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삼성이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업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두 회사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아파치 코르도바 플러그인(Apache Cordova plug-in)'을 공개하고 샘플 코드를 제공해왔다.

SI 서비스업체인 아우라플레이어(Auraplayer)는 이를 활용해 뉴욕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주빌리생명보험 등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우라플레이어는 삼성전자의 기업용 솔루션 제휴 프로그램인 SEAP 파트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영대 상무는 "오라클과 협력해 개발자와 솔루션 업체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담당임원 스리 라마나탄은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역량을 결합해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간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오라클은 혁신적인 기업용 솔루션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HCL테크놀로지, 소프뱅(Sofbang), L&T인포텍 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협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