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5 dCi 라인업 추가…'네 개의 심장'이 뛴다
SM6의 파워트레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변속기가 적용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600㏄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1.6 TCe)과 2000㏄ 가솔린 직분사 엔진(2.0 GDe), 2000㏄ LPG 액상분사 엔진(2.0 LPe) 등 세 가지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SM6를 선보였다. 특히 1.6 TCe와 2.0 GDe 모델에는 민첩한 변속 반응속도와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독일 게트라크 7단 습식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함께 적용해 성능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에 더해 올해 안에 1500㏄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1.5 dCi)을 라인업에 추가해 SM6의 ‘네 개의 심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SM6의 주력이 될 1.6 TCe는 터보 직분사 방식으로 닛산 GDi 터보차저인 ‘MR190DDT’ 엔진을 장착했다. 다운사이징된 터보엔진과 동력 손실이 적은 DCT 자동변속기로 최적의 연비효율을 보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은 190마력에 달하고 L당 12.8㎞(복합연비 기준)의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7초 만에 도달하는 파워풀한 성능을 뽐낸다.

2.0 GDe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복합연비 12.3㎞/L로 중형 세단의 기본 성능을 충실히 갖추면서도 차별화된 초기 가속력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2.0 LPe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복합연비 9.3㎞/L의 성능을 제공한다.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무단 변속기가 탑재됐으며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M6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해 가솔린 2.0 GDe는 2376만~2940만원, 가솔린 터보 1.6 TCe는 2754만~3190만원, LPG 모델인 2.0 LPe는 2325만~2670만원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