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신발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슈펜과 리빙 SPA 모던하우스가 홍콩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달 30일 홍콩 췬완 지역 소재 디파크 쇼핑몰에 슈펜과 모던하우스 매장을 열었다.

매장 첫 주말 슈펜과 모던하우스 매장에 고객이 몰려 입장을 위한 줄이 폐점 시간까지 200m 이상 유지됐다고 이랜드는 전했다. 매장 입장 평균 대기 시간은 3시간에 달했다.

슈펜의 경우 이틀간 방문객 수가 3만명을 돌파했고 매출은 130만 홍콩달러(약 2억원)를 달성했다. 모던하우스 매장은 매출 136만 홍콩달러(한화 2억1000만원)를 돌파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의 SPA 콘텐츠를 중화권 전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홍콩을 전진기지로 삼았다"며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선보인 슈펜과 모던하우스의 홍콩 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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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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