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농협은행장 "영업점장, 목표치의 두 배 수익 내야"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성내동에 있는 서울영업본부를 방문해 “임직원 개개인이 주인공이 돼야 농협은행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최근 십 년간 천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한국 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스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었다는 것”이라며 “본부장, 영업점장들이 각자 영업 현장의 주인공이 돼서 올해 목표치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낸다는 태도로 일해야 올해 농협은행의 손익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서울영업본부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영업현장을 돌며 영업점장과 직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농협금융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 회복이라는 올해 경영 목표를 전달하고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을 독려하면서 찾아 다니는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