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효과'…KT, 영업익 1조 달성
KT는 지난해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KT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핵심 사업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덕분이다.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KT는 2014년 실시한 명예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덕분에 지난해 인건비가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무선 사업에서 7조37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말 기준 KT의 LTE(4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283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2% 증가한 1조662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기호에 맞춘 콘텐츠, 초고화질(UHD) 채널 확대에 힘입어 IPTV 서비스 가입자가 6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도 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