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인 한국콜마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중국 제2공장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전날 중국 우시신구(無錫新區) 정부청사에서 우시신구와 제2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콜마는 우시신구에서 최대 6만6천114㎡ 규모 대지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짓게 된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등 연간 최대 4억개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중 완공될 예정이다.

우시신구는 토지 매입 등 공장 설립을 위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중국 제1공장은 베이징(北京)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1억2천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베이징 공장은 중국 북부 지역을, 우시 공장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밀려드는 중국 수주량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우시신구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중국 현지 기업들에 대한 공급 대응력이 좋아져 향후 신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