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6 드론쇼 코리아' 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비행기급 무인기에서 어린이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선보인다.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 공공·민수용 쿼드콥터, 레저·완구용 드론이 공개되는 드론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6 드론쇼 코리아' 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비행기급 무인기에서 어린이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선보인다.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 공공·민수용 쿼드콥터, 레저·완구용 드론이 공개되는 드론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4개국 56개사가 222부스…군사용 첨단 기술도 전시

아시아 최대 드론 축제인 '2016 드론쇼 코리아'가 28일 오전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4개국 56개사가 222부스 규모 참여해 다양한 기종의 드론과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비행기급 무인기에서 어린이 완구용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드론이 선보였다.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 공공·민수용 쿼드콥터, 레저·완구용 드론이 공개되는 드론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관섭 산업통상부 1차관 등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무인 스텔스기와 산악지형에서 활용하는 다목적 전술 무인항공기, 무인헬기, 헬기처럼 뜨고 비행기처럼 나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드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기가 희박한 고도 14㎞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를 들고 나왔다.

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민수용 드론을 선보였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드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유콘시스템은 육군의 대대급 무인항공기와 해외 파병에서 운용한 무인기를 전시했다.

AR Works, 그리폰 다이나믹스, 네스엔텍, 두시텍, 드론프레스, 유맥에어, 에어로뷰, 이랩코리아, 케바드론, 샘코, 휴인스 등 강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소방, 방재, 재해, 재난방지, 해양, 항공촬영 등에 활용되는 드론기체를 선보였다.

최근 드론열풍을 일으킨 중국 DJI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는 바이로봇도 최근 미국 CES 2016에서 선보인 최신기종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했다.

부산시, 영월군 등 국토부로부터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항공우주학과를 보유한 건국대, 경상대, 부경대, 부산대, 세종대, 한국항공대, 한서대, 창신대 등도 참가했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드론 관련 글로벌 리더 24명이 연사로 나선다.

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 일본 무인기산업을 이끄는 일본 지바 대학의 노나미 겐조 교수, 벤 정 시스코 센터장, 안재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오승환 경성대 교수, 이재섭 KBS 기자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드론의 활용, 촬영, 투자, 특허, 해킹 등의 주제로 강의한다.

콘퍼런스는 등록자가 당초 목표치의 배를 훌쩍 넘어선 1천83명에 달한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민·관·군·연구소에 있는 드론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대기업 임직원, 군관계자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