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과 대우증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미래에셋에 매각하는 지분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천48만1천383주(지분비율 43.0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천956주(지분비율 100%) 등 보유한 주식 전량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대우증권 매각 입찰에서 미래에셋은 약 2조4천500억원을 제시해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이날 SPA를 체결하면서 매매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놓았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26일부터 확인실사 등을 거쳐 3월에 최종 매매 가격을 확정하고 4월까지 인수를 끝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