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이 내년까지 약 100억원을 자산관리 분야에 투자해 은행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글로벌 은행의 이점을 살려 국내 고객이 해외 전문가에게 화상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SC은행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산관리본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내년까지 100억원가량을 집중 투자해 자산관리 플랫폼을 강화하고 상품 및 시장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고객이 싱가포르·홍콩 등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자산관리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장호준 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전무)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2020년까지 자산관리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