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배럴당 23달러대까지 밀렸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36달러 떨어진 배럴당 23.36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03년 5월 8일 배럴당 23.31달러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91달러 내린 배럴당 26.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88달러 하락한 배럴당 27.8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에다가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국제 원유시장이 "공급 과잉에 익사할 수 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