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결제 등 스마트폰 이용이 빈번해진 가운데 통신요금 미납으로 인한 신용등급 추락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신비 미납자 상당수는 관련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면서 소득은 시원치 않은 10∼20대 청소년·청년들이다. 개중에는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9등급까지 급전직하하는 경우도 있다.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통신비 미납 정보를 신용등급에 반영토록 하는 것은 현행 신용정보법에 따른 조치지만,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과도한 제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이동통신 3사의 20대 휴대전화 이용요금 체납은 13만9185건, 511억6100만원에 달했다.

연체 건수와 액수에서 모두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2∼2015년 총 6만7356명을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했고, 이 중 20%에 가까운 1만1492명이 실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불이익을 받았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