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와 신산업 정책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준비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산업부의 역할 중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된 수출 재건과 산업 구조조정, 신성장 동력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 1차관실과 2차관실의 역할 조정이 1차적인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실과 통상 및 에너지·자원을 담당하는 2차관실로 나뉘어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향은 2차관실의 주요 업무인 에너지·자원 부문을 떼내 1차관실의 산업정책 기능에 붙이는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산업부의 통상 역량 집중에도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