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회사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이얼이 GE 가전사업부를 54억달러(약 6조5500억원)에 사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업인터넷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GE는 기존 사업부문 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를 꾸준히 구조조정하고 있다. 가전사업부 매각도 그 일환이다. GE는 애초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에 이 사업부를 팔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독점 규제 때문에 무산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