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인 '쏘울 EV 자율주행차'. 사진=기아차 제공
주행 중인 '쏘울 EV 자율주행차'.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론칭했다.

기아차는 'CES(소비자 가전쇼) 2016'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반 신규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공개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번거롭고 성가신 운전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을 모토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기아차는 드라이브 와이즈를 통해 현재 개발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2030년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CES에서는 관련 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기반의 '쏘울EV 자율주행차'를 전시했다.

쏘울EV 자율주행차는 차량 내에 탑재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차량 전·후·측방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해 실제 주행에 반영한다. 지난 12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기아차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한 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