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바이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국내 환자에게 처방되기 시작했다.

바이오시밀러가 실제 환자에게 처방된 것은 2012년 2월 회사 창립 이후 4년 만이다.

브렌시스의 국내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MSD는 지난달 24일 브렌시스가 국내 환자에게 처음 처방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이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지속해왔다. 첫 번째 결실이 바로 브렌시스다.

브렌시스는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이후 약 3주 만에 첫 처방을 확인했다.

브렌시스는 작년 9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의약청(EMA)이 품목 허가를 권고해 유럽 판매 허가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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