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88달러 하락한 배럴당 31.66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04년 4월 22일 배럴당 31.48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79달러 내린 35.9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80달러 하락한 36.4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최근의 공급 과잉 우려에다 중국의 성장률 부진 전망, 달러화 강세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6.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3월 추가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강세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