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54)가 GM 이사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여성 임원으로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자동차 업계 최초다.

메리 바라 GM CEO, 여성 첫 이사회 회장 맡아
GM은 4일(현지시간) 바라 CEO를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전임인 테오도어 솔소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인계받는다고 밝혔다.

바라 대표는 성명에서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핵심 사업 개선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개인 이동성의 변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GM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바라 대표는 2014년 1월 GM 역사상 첫 여성 CEO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다.

임기 첫 해부터 GM 차량들의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최악의 리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사태를 잘 수습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바라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9일(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CES)에서 자동차 업계를 대표해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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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