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지난해 79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한국법인 출범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한국도요타, 렉서스 작년 판매 8000대 육박…사상 최대
4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작년 1~12월까지 렉서스 브랜드의 신규등록 대수는 7900대를 넘어서며 약 80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신규등록만 작년 월 기준 사상 최대인 1000대를 넘기면서 2007년 판매량(7520대)을 뛰어넘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지난달 자체적으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000대를 넘겼다"며 "도요타 브랜드도 연간 판매가 7800대에 달해 당초 판매목표(7700대)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렉서스와 도요타 브랜드는 올해도 신형 RX 및 프리우스, 라브4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내놓고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미국산 수입차를 여럿 판매하는 도요타는 새해 1월부터 FTA(자유무역협정) 관세가 모두 철폐돼 주력 차종인 캠리(캠리 하이브리드 포함)에 가격 인하분을 미리 반영했다. 이달에는 캠리 외에도 시에나, 아발론 등 미국산 모델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