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6년 구도일이 달린다

S-OIL, 경영·나눔 최고 '종합에너지사'향한 준비 마쳤다



"과감한 투자와 시설 개선으로 이익 극대화 모색"



"기술라이센스 계약 통해 경쟁 환경 조성 이끌어"



"'햇살나눔 캠페인'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 실천"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저유가시대 모든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마매고 있는 상황에 S-OIL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S-OIL은 지난해 시설개선을 위해 2018년까지 4조8000억 가까운 자금을 투자하는 과감까지 보이며 올해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에너지회사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마쳤다. 특히 현재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정유, 윤활, 석유화학 사업에서 균형잡힌 사업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족한 부문은 채워나가며 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S-OIL. 올 한해 사업도, 나눔도 구도일의 활기찬 질주가 기대된다.



◇지속성장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 대비



S-OIL이 수익성, 경쟁력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S-OIL은 2018년까지 총 4조 7890억원을 투자,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인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신규 투자 프로젝트로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값싼 잔사유를 고품질 휘발유와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 옥사이드 같은 고부가가치의 올레핀 기초 유분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S-OIL은 이러한 최신 기술에 기반해 중질유로부터 생산되는 올레핀 기초 유분을 하류부문 시설의 원료로 공급해 업계 최고의 경쟁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추진하는 올레핀 하류 부문으로의 진출은 다양한 함의를 갖고 있다. 우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기존의 정유, 윤활 및 석유화학 사업이 균형 잡힌 사업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S-OIL은 종합에너지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란 평가다.



[기획] 2016년 구도일이 달린다

◇시설개선 통해 수익성 높인다



S-OIL은 운영비용 절감,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해 핵심 사업 분야의 수익성 높이기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 시작돼 2017년 5월까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시설 개선 사업에는 총 2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투자된다. S-OIL은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기존 공장 시설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고 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대폭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석유화학공정 시설개선은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이 투자되고 생산능력은 늘어난 다는 점에서 설비개선을 통해 원료의 유연성과 열효율 확대 도모할 수 있다.



S-OIL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고, 제품 경쟁력은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동시에 이뤄낼 복안이다. 실제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S-OIL은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한다"며 "또한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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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라이선스 계약 통해 해외 의존도↓



지난해 S-OIL은 스미토모화학과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연산 40만5000톤과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 PO)연산 30만 톤 의 생산시설을 건설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은 합성수지, 단열재 등을 만드는 기초 원료로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산화프로필렌의 경우, 내수시장은 단독 생산업체의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상당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S-OIL은 지난해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수입 물량의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 및 무역수지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화프로필렌 사업 진출을 통해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 촉진효과 역시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계약 파트너인 스미토모화학은 산화프로필렌만을 생산하는데 있어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미토모화학의 산화프로필렌 제조기술은 큐멘(cumene) 재순환을 통해 부산물 없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스미토모화학은 일본공장과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 등을 포함한 해외기업들에 라이선스 돼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S-OIL은 계약을 통해 스미토모화학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촉매를 사용, 향후 높은 수익율과 안정적인 운전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최신의 신뢰도 높은 기술을 적용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 생산시설의 건설은 통합된 정유-석유화학회사로의 성장이라는 S-OIL 장기 전략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술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스미토모화학과 체결한 촉매공급 계약과 기술지원 계약은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공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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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1등 영웅·환경·지역사회에 나눔 지속



S-OIL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나눔실천(Sharing)'이다. 특히 S-OIL은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관·의인 지원과 지역사회공헌을 꾸준히 전개하며 1등 나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통해 체계적, 지속적으로 나눔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S-OIL은 회사 내부에서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공유가치의 하나로 '나눔실천(Sharing)'을 명시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햇살나눔 캠페인은 영웅, 환경, 지역사회라는 "사회공헌활동 3대 지킴이" 프로그램을 근간으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전사적으로 활동으로 정착하고 있다.



먼저 S-OIL의 '영웅지킴이 캠페인'은 2006년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화 됐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순직 또는 부상 소방관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10년째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역시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수여하는가 하면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특히 S-OIL은 해당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학교에 진학하고 학업을 마칠 때까지 꾸준한 학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소방관의 안타까운 순직 사고 때마다 유가족에게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부상소방관들에게 격려금을 제공하는 등 소방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매년 소방관 부부를 제주도에 초청하는 '휴(休) 캠프'를 통해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 간 S-OIL은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 (10년간 누적지원자 수 45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97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 (210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420명) ▲영웅소방관 시상 (80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CEO는 "추운 겨울철에 더욱 잦아지는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10년째 계속하고 있는 S-OIL의 소방영웅에 대한 관심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S-OIL은 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타인을 위해 헌신한 의로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민영웅지킴이' 활동, 2008년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킴이 협약을 맺고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 등 숨어 있는 부분을 발굴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공덕동 신사옥으로 입주한 이래 매월 대강당, 로비 및 야외광장에서 "문화예술 & 나눔" 공연을 열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서고 있다.



이는 공장이 소재한 울산에서도 마찬 가지다.



S-OIL 온산 공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S-OIL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온정의 정을 나누고 있다.



임직원 역시 2007년 임직원 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켜 서울, 울산, 지역본부 등 전국을 6개 지역으로 나눠 봉사단을 구성, 지역 실정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인 2300여명이 'S-OIL 사회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직원들이 능동적인 나눔 활동도 돋보인다.



S-OIL은 총 140여 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존경 받는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